야구부 스토리

카이로 스포츠게임 중 재밌게 한 건 축구 1회차뿐이었는데. 모든 능력치 계승이란 정신나간 인계 보너스 덕에 2회차 없이 그만했었고. 그 이후 테니스는 2회차는커녕, 1회차 중도하차할만큼 한 게임, 한 게임이 오질나게 길고 지루했고. 이번 야구는 테니스의 지루한 진행을 꽤 상쇄시켜줄 빠른 진행이 들어있다. 2루 이상 타자가 나가있음, 그 때만 조작 돌아올 수 있어 풀 이닝 관람 같이 정신나간 짓 안해도 된다. 선수 영입은 고등학교라 1년마다 대략 5-6명씩 들어오고, 연습전 승리마다 하나씩 또 들어와서 인재풀이 고갈될 일은 크게 없고. 축구, 테니스처럼 몇몇 건물 지어놓음 끝에서 도시경영겜처럼 배치물로 회귀한 것도 어느 정도 할 일을 주니 개선된 점이고. 하지만 게임 본편인 야구 경기에서, 플레이어가 뭔가 크게 할 수 있는 것 없이 쳐다만봐야 하면서, 능력치만 대충 맞추면 세이브로드로 이긴 판 됐다, 진 판 됐다하니, 이겼다는 느낌을 크게 못준다. 축구선 요상한 대형으로 바꿔대며 해서 크게 지루하진 않았는데, 이번건 테니스마냥 평범하게/열심히. 겨우 이 두가지 지시뿐. 운 좋게 2루 보내놓고 저것만 하면 끝. 타율 보고 순서 정하고, 피로 보고 교체 시도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, 좀 하다보면 그냥 세이브로드로 다 해결되니 그렇게 한다. 그러다보면 금새 질리고. 스포츠는 그만 접는게 나을 것도한데.

졸업하고 다시 입학하는 텀이있나요?? 잘키워놓고 다시돌아오면 주전으로쓸라고 타자 주구장창 투자하는데 안돌아오네요ㅠㅠ

주인공? 시작할 때 설정하는 기능 있는데 딱히 의미를 모르겠다 타순 포지션 연습강도 등등 설정 가능 캐릭터들마다 성격(성실, 리더 등) 일본 야구만화들 몇개 생각나게 하는 게 좀 있음 한글화 성실하게 잘해주는데 굳이 한글화를 하면서 이름까지 한국이름으로 바꿀 필요가 있나 모르겠다 원래 이름들 뭐였는지 궁금함

중반 이후가면 좀 지루해지긴 하는데 원래 모든 카이로게임의 문제고... 다만 운빨이 심해 세이브로드를 좀 해야합니다

축구보단 개인적으로 덜 어수선했고 선수 키우는 재미는 그대로여서 고평가 역시 카이로